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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동선으로 움직였던 4일 째 날..

 

도쿄의 거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 긴자거리입니다.

깨끗하고 정결한 느낌이 너무 좋아요.

 

적지도..그렇다고 넘치지도 않는 활동적인 사람들도 많고..





아침의 신주쿠역입니다.

아이들이 뭔가 행사를 하는 것 같은데 어떤 행사인지는 모르겠네요..^^



차없는 행사 시간입니다.

일부 차량 통행로를 제외하고는 메인 스트릿을 이렇게 도보용으로 개방합니다.

 

사진 찍기에 정말 좋은 시간이죠.^^


긴자 거리의 가장 큰 특징은 갈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일본의 거리같은 느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 멀리 와코가 보이네요.





텐동으로 유명한 식당..

원래 런치세트가 천 엔인데..

휴일이라 그런지..그냥 제 값내고 먹었어요 OTL

 

튀김의 바삭함은 덜하지만, 생각보다 느끼하지도 않고, 맛도 굉장히 좋고 양도 많습니다. ^^

추천!



록폰기 모리타워에서 보이는 도쿄타워가 아니라, 눈 앞에서 보기 위해서

아카바네바시로 이동해서 도쿄타워로 올라갔습니다.

 

날씨가 좋고 낮이라 그런지..

 

파란 하늘과 붉은 도쿄타워가 참 조화롭습니다.^^




전망대에 가 볼까 하다가 서있는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포기하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아카바네바시 역의 바로 앞 교차로에서 찍은 도로의 사진.

조금 더 장노출이 가능했다면 괜찮게 찍힐 뻔 했을 것 같아요.




지난 번 여행의 테마가 야경에 있었다면..

이번 여행의 테마는 장노출에 의한 동적인 사진입니다.

 

ND8필터를 챙겼는데 ND400정도를 들고 갔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약간 흔들렸지만..양 쪽 인도를 걷는 사람들과 차도를 가로지르는 차량들의 움직임이 만족스러웠던 사진..^^


저 멀리 신주쿠의 뾰족탑이 보이는군요.

인물 사진을 참 좋아하는데..

다가서서 사진 한 장 찍어도 좋겠냐고 물어볼 용기가 없어 한 두 장씩 도촬을 하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하지 않는 짓인데..

 

특히나 시부야쪽으로 가게 되면 이런 유혹에서 절대 벗어나질 못합니다.



누굴 기다리는 걸까요?

사색에 빠진 아가씨..



일본에,...특히 도쿄에 올 때 마다 느끼는 건

남자건 여자건 할 것 없이

모두 자신들만의 개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누구 한 명도 똑같은 패션의 똑같은 모습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





시부야의 메인 스트릿..

인파의 이동이 말 그대로 한 장의 그림이 되는 곳이죠.

 

지겨우실지도 모르나 스타벅스에서 찍은 장 노출 사진 몇 장 보시죠..^^











스타벅스 말고 109건물 옥상이라면 정말 멋진 사진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항상 아쉽습니다.


핀이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느낌이 괜찮아서 올려보는 사진..



사실 시부야HMV에 가서 카라 블루레이를 사려고 했는데..

폐점했다는 사실을 깜빡해 버렸다는..-_-;;




유명한 곳이죠.

시부야 스타벅스.

 

창밖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지네요..^^





이 분과 카메라 뷰파인더로 눈이 마주쳤을 때, 거짓말 조금 보태서 심장이 두근 두근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걸까요?

우리나라의 명동이나 도쿄의 시부야나..



뭐 한 거 본 것도 없이..벌써 4일째 날이 지났네요..

 

앞으로 이틀 남았습니다.

 

아쉬움이 기대보다 커지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Posted by 그루™
|

오늘의 첫 일정은 지브리 미술관!

미타카에서 지브리 셔틀 버스를 타면 바로 갈 수 있다.

우선 전철을 타고 미타카로 이동.

이 버스가 미타카 역에서 지브리 미술관까지 왕복하는 셔틀이다.

신오쿠보에서 미타카까지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었지만..
늦잠을 잤더니 원래 예약했던10시 보다 다소 늦게 도착했다. 
다행스럽게도 기사 아저씨께 물어보니, 늦어도 입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도보 이동을 포기하고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약 5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지브리 미술관에 도착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니 저 위쪽 언덕에 유명한 깡통 로봇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과연 지브리 스튜디오답게 내부의 시설물이나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건물 윗쪽에 있는 깡통 로봇. 
사실 애니메이션같은데 크게 관심이 없어서 이녀석의 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꽤 유명한 녀석인 모양이었다. 

아저씨들도 아주머니까지 관심이 큰 걸 보면

질 수 있나,
후줄근한 모습과 표정과 의상으로 한 컷 
얼굴은 구토 유발 방지를 위해 자체 모자이크

지브리 내부에서만 상영하는 애니메이션관의 입장 티켓.
상영하는 애니메이션의 슬라이드 필름이다.

여행하는 내내 후텁지근하고 습도 높은 일본 날씨에 적응이 안되더라.


내부 촬영이 금지된 지브리 스튜디오.
오히려 내부에 촬영할 꺼리들이 참 많은데

안타까웠다.


애니메이션에 전혀 관심도, 흥미도 없는 나였지만
내부에 있는 여러가지 관련 기구들이나 상품들은 정말 멋진 녀석들이 많았다.
기회나 시간이 되면 꼭 들러보라고 추천한다.


나도 함께 웃으며 한 방.

구름이 없었다면 참 예뻤을 하늘과 참 잘어울리는 외관의 건물

이 건물의 구조가 참 독특하게 되어 있다.
지하가 1층 같기도 하고 3층이 2층같기도 하고

암튼 헷깔리도록 만든 구조.

번역기 돌리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이 번역이 된다만
좀 더 신경써주면 안되겠니? 

지브리 관광에 정신을 놨더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어쩔 수 없이 그냥 미타카에서 점심을 해결하자.

우리나라 새우버거도 일본처럼 통새우 좀 팍팍 넣고 해줬으면 좋겠다.

정말 간단하게 점심해결하고 긴자로 향했다.

군침까지 흘리며 쳐다봤던 니콘 매장

수 많은 종류의 FM2. 저 중에 하 나만 나의 소유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거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거리가 긴자 거리이다.

사람 구경하기 참 좋다.

시부야나 신주쿠에도 사람 구경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워낙 인파의 이동이 대단한 까닭에 다소 혼잡한 느낌이 드는데..

 

긴자거리는 패션 센스가 좋은 사람들도 많고, 나홀로 여행객들도 많지만, 

그다지 몰려다니는 수준이 아닌지라..

편하게 쉬면서 구경하기 좋다.


거리도 깨끗하고, 정갈하다.


그리고 마치 일본의 거리가 아닌듯 한 느낌을 준다.

스즈란 스트리트의 입구와 그 옆에 위치한 커피숍.. 망중한을 즐기는 일본인들의 모습.


크로우즈 제로의 스즈란 고교가 생각이 나는 건 왜인지


일본어 간판이 없다면 이 곳이 과연 일본의 거리라는 걸 단 번에 알 수 있을까?

닛산 전시관의 모습
일반 공개이기 때문에 들어가서 차도 보고, 차도 마시고 잠깐 쉬기에도 좋다.

나날이 늘어가는 캔디드 스킬.

긴자의 명물 와코 백화점.
일본에 생긴 첫 번째 백화점이란다.

유니클로에서 섭외해도 괜찮을 듯

긴자 거리 정말 마음에 든다.
건물 틈새로 살며시 보이는 파란 하늘.

시야에 들어온 깜찍한 꼬마 아가씨.
아이의 엄마가 이 더운 볕 아래서 똑딱이 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찍어 주고 있다.

살며시 접근해서 물어본다.

"전 한국에서 여행온 별거 아닌 녀석인데, 따님이 너무 예뻐서 그러는데 사진 한 장 찍어도 되겠습니까?"

최대한 거절 못하게 정중하게 물어본다.

역시 OK

사진을 찍고, 이메일 주소까지 받아서 돌아왔다.
정성스러운 멘트와 함께 보내줬더니만

대답도 없고 너무하다.


내가 생각하는 이 날 긴자 거리의 베스트 샷
노년의 멋진 모습

우리 나라 한 복도 이렇게 비싼가?



치마를 입으셨을 땐
자전거를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나랑 똑같은 처지의 나홀로 여행객

기모노와 이어폰.
묘한 언밸런스의 밸런스


큰 일이다. 셀프샷에 맛들리면 패가망신 한다는데.

아저씨 X배만 아니었으면 사진 한 장 드리려고 했는데
뱃 살 조금만 빼주세요.

아니면 이왕 찌신 거 제 살 좀 가져가시던지.

일본에 진출한 혜련 누님인 줄 알았다.

아가씨 저한테 관심 1g만 


어느새 롯폰기.
어느새 미드타운.

그다지 볼 건 없고 해서, 후지필름에서 기념품 몇 개 사고
바로 모리타워로 이동했다.

롯폰기의 랜드마크 모리타워, 롯폰기 힐즈

그리고 이 건물의 상징인 거미 구조물 마망


그리고 유일하게 삼각대를 펼칠 수 있는 모리타워 전망대.

통유리의 압박으로 역시나 여기 저기 보이는 반사된 모습들.






모리타워에서 망원으로 땡기면
오다이바의 레인보우 브릿지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원래는 이 사진까지 찍고 도쿄타워로 건너가려 했으나
현지 지인의 연락을 받고 급히 이동.


술 한 잔 하고 일정은 마무리.
Posted by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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