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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本木'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10.24 9월의 도쿄 여행 - 下北。千葉。六本木。

이번 여행은 제게 참 여러모로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정말 설레임 가득했던 이번 여행,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아직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듯 하지만..

그런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다는 거 만으로도 참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첫 날에는 일찍 갔음에도 비가 많이 내려서 좀 우울했는데

다행히도 첫 날 빼고는 비가 오지 않은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비 때문에 첫 날 사진이 몇 장 없어, 둘 째날 사진과 함께 첫 번째 여행기 시작해 봅니다.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도쿄 시내로 들어가니 더 내리더군요. 사실 이 때 까지만 해도 조금 낙담하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여행이니, 체크인을 하고, 시모키타로 향했습니다.






비도 많이 왔고, 그 덕에 많이 지치기도 했던 터라, 많은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다음에 꼭 시간을 더 할애해서 오고 싶은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사실, 시모키타 선데이즈라는..우에토 아야의 드라마를 본 뒤, 꼭 한 번 가보고 싶던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비 때문에 돌아다니지도 못했는데, 허기가 빨리 찾아와서, 유명한 오므라이스 식당인 선데이 브런치로 향했습니다.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여성 분들이 좋아할 만한 취향이더군요. ^^

뭐랄까 시모키타 분위기와 참 조화롭다고 할까요?



식당에 식사 중인 손님이 없길래 몰래 셀카 한 장 몰래 찍어 봤습니다. ^^

 

그러던 사이 주문한 오므라이스가 나왔네요.



어때요 먹음직 스럽게 보이시나요?

사실 오므라이스는 마찬가지로 예전에 봤던 일드 런치의 여왕 속에서 너무 맛있게 묘사가 되어 한 번 먹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소스도 일부러 데미그라스 소스를 시켰지요.


드라마 속 오므라이스의 맛이 어땠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마 이 오므라이스의 맛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첫 날은 이렇게 좀 심심하게 끝나버렸네요..

 

그리고 둘 째날..

도쿄 게임쇼 2010을 보기 위해 치바로 향했습니다.

 

게임쪽 일을 하고 있기도 했고, 과연 일본에서 열리는 게임쇼는 어떤 분위기일까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마쿠하리 역을 나서자 마자 보이는 건물과 구조물입니다.

 

하늘이 참 파랗죠?




어쩐지 신도시나 신축 건물의 조감도 같은 느낌의 사진입니다.

하늘이 파란만큼 너무나 더운 날이었습니다.


게임쇼가 열리는 마쿠하리 멧세입니다.

 

처음 가봤는데 상상보다 훨씬 크더군요.

코엑스몰이나 킨텍스의 몇배 정도일까..




우리나라 게임쇼의 지스타에 레이싱 모델이 있다면..

일본 게임쇼에는 코스프레 걸들이 있더군요.

 

장 내 사진도 많고, 코스프레어들 사진도 꽤 있지만, 관심분야가 아니면 쓸 데 없이 사진 장 수만 늘릴 것 같아서 그냥 두 장만 올려 봅니다.


베요네타? 라는 게임의 주인공이라던데, 해 본 게임이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더군요.

몬헌 포터블이나, 스퀘어에닉스 신작에 대한 정보가 좀 눈에 띄었달까, 걸스타라고 손가락질 받는 우리 지스타나..

별 반 차이점이 없어 보이더군요..

 

 

다만, 엑스박스의 모션 인식 하드웨어는 생각보다 성능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렇게 게임쇼를 생각보다 일찍 나와서..도쿄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좀 더 이른 시간에 모리타워에 가려구요.



가는 길에 천장에 달린 반사 유리를 보며 셀카 또 한 장



맑지 않은 날의 도쿄 타워..

 

나중에 맑은 날의 도쿄타워는 어떤지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

좀 더 가까이에서요..






확실히 도쿄의 저녁이 한국의 저녁 보다 훨씬 빨리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왜일까요?





술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도쿄에 오면 꼭 하루에 한 잔씩은 합니다.

 

그래서, 이 번에도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던 록폰기의 유명한(?) 이자카야 중에 한 곳인 곤파치에 들렀습니다.

생각보다 찾기 쉽더군요.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킬 빌"의 이자카야 신의 모티브가 되었던 곳이라 유명하기도 합니다.




확실히 많이 비슷하죠?


여긴 모든 직원이 손님이 주문한 물건이나 나가고 들어올 때, 모든 직원이 단체로 복창을 하더군요.

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음식이나 안주 맛은 정말 정말 맛있는데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나오는 속도가 정말 느립니다.

 

배고플 때 가면 화날 정도로 늦는 듯 합니다.

 

하지만, 맛은 정말 좋더군요. 직원들도 친절하구요..




외국인들이 하는 일본어(뭐 그네들 입장에선 저도 외국인이겠지만..^^)를 들으면 어쩐지 신기합니다. ^^




갑자기 시작된 한 손님의 생일 축하 파티에, 가게의 모든 전등을 끄고, 함께 축하해 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자카야에도 이런 문화가 있군요. ^^



간단하게 한 잔 하고 숙소로 돌아와 잠이 들었습니다.

 

예전 여행 땐 삼각대 까지 들고 다니며 야경 못 찍느라 안달이 났는데, 저도 나이를 먹긴 먹은 모양입니다.

삼각대를 들고 갔으면서도 호텔 밖으로 한 번도 들고 나가지 않았던 걸 보면요..^^

 

 

길지 않은 시간에 다음날 여행기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Posted by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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